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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입김 인사" 시끌시끌

"지자체장 바뀔때마다 낙하산" 지적

  • 웹출고시간2011.01.23 21:02: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체육계가 연일 인사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장이 정권을 잡을 때마다 매번 지역체육계 수장이 낙하산식 정실인사로 혼란을 겪고 있는데 따른 지역체육인들의 불만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북생활체육회는 지난 21일 오전 충북체육회관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차기 사무처장에 이시종 충북지사가 추천한 충북도 송명선(4급 서기관) 공보관을 임명하는데 찬성했다.

그러나 이날 상임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차기 사무처장 임명에 대해 결과로는 찬성을 나타냈지만 이면에는 불만과 걱정이 가득 찬 회의였다. 실제로 몇몇 상임위원들은 회의석상에서 "결국 생활체육 사무처장 인사마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이냐"며 걱정과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차기 사무처장에 대한 임명은 오는 2월10일께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되지만 도생체회는 일일이 이사들을 찾아다니며 사무처장 임명안에 대한 동의서를 받은 뒤 다음달 1일 공식 취임식을 갖겠다는 이해할 수 없는 계획을 세워 또 다른 갈등의 소지를 남겨놓고 있다.

도생체회는 독자적인 기구지만 충북도로부터 매년 전체예산의 90%이상을 받다보니 사무처장 임명이나 예산운영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다. 따라서 이번 차기 사무처장에 대한 임명과 취임일까지 지침을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지역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된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임명과정에서도 인사권자인 이 지사와 장애인체육 구성간 갈등이 최고조까지 다 달은 적이 있었다.

장애인단체가 한발 물러서는 선에서 현재 수습돼 신임 사무처장이 근무를 하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불만이 터져 나올지 불안하기만 하다.

이처럼 일련의 체육계 인사사태가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매번 반복되는 것에 대해 장애인체육, 비장애인체육, 생활체육 할 것 없이 공통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단체장을 비롯해 집행부가 체육을 전문분야로 인식하지 않고 있는 데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지역체육계 한 인사는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자기 사람을 심고 싶은 욕망은 이해할 수 있지만 화합과 단결이 중요시되는 순수 체육마저 이런 식의 인사가 계속된다면 지역체육의 양적 질적 성장은 결코 이룰 수 없게 된다"며 "집행부가 체육을 전문분야로 생각하고 체육인들을 인정하는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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