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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1.18 20:33: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주당, 청주 흥덕을)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진행된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 배우자가 매입한)청원군 부용면 임야는 최 후보자 일가에게는 시세차익을 올려준 행운의 땅이었지만, 원주인인 삼남매에게는 비극적인 앞날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청원군 임야의 원주인인 삼남매(당시 만5세, 만4세, 출생이전)는 졸지에 아버지가 지난 83년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남겨준 유일한 유산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의원은 "청원군 임야를 상속받은 삼남매는 누가 대리인으로 계약을 했는지, 매매금은 누구에게 갔는지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유산을 빼앗겼다"며 "직접 확인한 결과 지난 17일까지도 이러한 정확한 사실을 모른 채 살고 있었다"고 최 후보자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최 후보자의 배우자가 청원군 임야를 매입하는 과정을 보면 상속등기 20일전인 지난 88년 9월 30일 매매계약이 이루어졌으며, 88년 10월 18일 상속등기와 동시에 매매등기가 이루어진 걸로 봐서 최후보자 측은 삼남매의 어려운 상황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어린아이들의 재산인데 아이들의 동의도 없이 통보도 없고, 돈 1원 한푼 가지도 않았다"며 "아이들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일한 재산을 빼앗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답변에서 "일하느라 (배우자의) 땅 구입 사실을 몰랐다"며 "청원군 땅은 원래 처가가 선산을 조성하려고 샀는데 잘 안 돼 대부분이 수용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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