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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서기관급 이상 정기인사 평가

"도정 집중화·능동적인 조직문화 조성 중점"
조운희 부이사관 승진·공보관 발탁 임명 이례적
국장급 소폭 인사…하반기에 보직 큰 틀 재조정

  • 웹출고시간2011.01.11 19:35: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 서기관급 이상 정기인사

충북도의 서기관급 이상 상반기 정기인사가 12일자로 단행됐다.

도가 이날 발표한 인사안에 따르면 장기교육에서 복귀한 강호동 지방부이사관이 균형건설국장에 임명됐다.

공보관에는 송인헌 세정과장이,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에는 조경선 법무통계담당관이 각각 임용됐다.

이번 인사에서 6곳 부단체장이 교체됐다.

충주부시장(3급)에는 김재갑 지방부이사관이, 제천부시장에는 김항섭 성과관리담당관이, 증평부군수에는 신병대 균형개발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진천부군수에 홍승원 체육진흥과장, 괴산부군수에 신용식 생활경제과장, 단양부군수에 황봉수 건축디자인과장이 각각 발령됐다.

승진한 조운희 지방부이사관과 신필수 지방부이사관은 지방행정연수원 고위정책과정,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장기교육에 입교한다.
정기인사 평가

"도정 집중화· 능동적 문화조성 중점"

충북도가 서기관급 이상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12일자로 단행된 이번 인사는 실·국장 및 부단체장과 과장급 간부 42명으로 중폭 규모다.

이시종 지사는 이번 단행에 앞서 수차례 인사의 틀을 재편하면서 인력 적재적소 배치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조운희 부이사관은 장기교육 대상 자격조건이 57년생부터라는 점이 인정돼 부단체장을 역임하지 않은 상황에서 승진한 이례적인 케이스로 평가되고 있다.

한쪽에선 이를 이 지사가 충주시장 시절 때부터 인연을 맺어 온 조 부이사관을 1년 후 중용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송인헌 세정과장이 공보관으로 발탁, 임용된 것도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통념적으로 공보관 직위는 부단체장 보직을 거친 자원이 발탁돼 부이사관 승진으로 이어지는 보직이었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이를 탈피, 서기관 중 적격자는 누구나 공보관으로 임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는 이 지사가 공보관의 역할을 강화해 언론과 스킨십 강화를 통해 도정 발전에 주춧돌로 삼기 위한 셈법으로 받아 들여 진다.

국장급인 부이사관은 교육을 마친 강호동 전 기획관을 송영화 전 국장의 명예퇴직으로 비어 있는 균형건설국장에 임명했다.

당초 장기교육 대상으로 집중 거론됐던 김광중 바이오밸리추진단장은 유임됐다. 이는 올해 최대 도정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실현을 위해선 업무의 지속성과 집중화가 요구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대신 신필수 도로과장과 조운희 사회복지정책과장을 부이사관 승진과 함께 교육을 보내는 선에서 인사가 마무리됐다.

이처럼 국장 인사가 소폭인 것은 윤영현 행정국장과 강길중 농정국장의 공로연수로 오는 6월에 자리를 다시 조정해야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앙부처 인사교류 대상인 이승우 충주부시장은 서기관으로 직급이 조정돼 이달말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긴다.

도청으로의 복귀가 점쳐졌던 이상헌 음성부군수는 구제역 방역 등 현지에서 역할론이 제기되면서 6월까지 부군수직을 유지하게 됐다.

결국 도의 이번 인사는 능력과 성과 위주의 인사 운영으로, 능동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초점을 둔 셈이다.

한편 도는 구제역 여파로 충북지역 신임 부단체장들의 취임식이 열리지 않고 유관 기관·단체 인사도 생략키로 했다.

박경국 도 행정부지사는 "구제역 방역 업무에 한치의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단체장 이취임식을 생략할 것"이라고 말한 뒤 "가능하면 유관 기관·단체 인사도 뒤로 미루고 구제역 방역업무를 지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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