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번엔 AI에 포위된 충북도 '초비상'

철새도래지 등 방역 강화

  • 웹출고시간2011.01.11 19:29: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제역의 유입으로 홍역을 앓는 충북이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에도 비상이 걸렸다.

호남권에서 조짐을 보이던 AI가 점점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말 충남 천안시 동남구와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 이어 지난 7일에는 전남 영암의 오리농장에서 AI가 확인됐다.

AI는 지금까지 모두 20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이중 8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예방적 차원의 오리 살처분 규모가 81만 마리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위기 경보 수준이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격상됐다.

현재까지는 충북도내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며 종오리 사육 농장 14곳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충북은 우리나라 지도를 기준으로 충남과 전라도 등 서남쪽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에 포위된 상태여서 초긴장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AI가 지난해 12월 인접 지역인 충남 천안에서 발생이후 구제역 차단방역과 맞물려 철새도래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특히 AI가 턱밑까지 다가오자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인 청주 무심천과 청원 미호천의 서식지와 주변 도로를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음성과 진천의 과거 AI 발생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도는 또 149대의 가금류 및 계란 운반차량을 지정했으며 도내 8개 닭·오리 도축장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있다. 5천387개 가금류(1천893만7천마리) 사육농장에 대한 전화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재래시장의 닭과 오리 판매를 중단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사료운송차를 포함해 AI 발생지역과 역학적 관계에 있는 13개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처를 하고 증세가 있는지를 면밀하게 관찰 중이다.

현공율 도 축산과장은 "구제역은 뚫렸지만, AI는 어림없다는 일념으로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방역인력이 모자라 군(軍) 제독차량 지원받아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는 등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양원호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양원호(60) 충북지방변호사회 신임 회장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양 신임 회장은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을 올해 주요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이전 집행부부터 청주가정법원 유치 활동을 시행해 왔는데 잘 안됐었다"며 "가정법원이 설치가 되지 않은 곳이 전북과 충북, 강원 그리고 제주 등이 있는데 특히 전북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공동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정법원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가정법원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충북도와 지방의회, 시민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이 힘을 합해 총력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매년 충북지방변호사회에서 실시하는 '법관 평가 하위법관 공개' 질문에 대해선 양 신임 회장은 "법관 평가의 목적은 재판이 더욱 공정하게 진행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지 어느 법관을 모욕하거나 비판하기 위해 법관 평가를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법관에 대한 평가 자료는 대법원과 각 지방법원 법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당분간 하위법관을 평가받은 법관들을 공개하진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