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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꿈틀' 학부모들 '발끈'

도내 학원장 "물가 인상으로 운영난"
학부모 "공교육비도 동결인데…"

  • 웹출고시간2011.01.04 18:34: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의 사교육비 억제정책으로 충북도내 입시 등 사설 학원들의 수강료가 3년째 동결된 상태로 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내 입시와 교습 등 학원장들에 따르면 "현재의 학원 수강료는 지난 2008년 동결된 이후 현재까지 인상되지 않았다"며 "학원들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어 수강료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충북도내 사설 학원의 수강료는 청주시의 경우 지난 2008년 입시의 경우 19만6천원, 중고생단과 5만4천원(3시간 초과시 4만6천원), 성인고시는 7급종합 11만원, 경영관리(부동산 금융 보험 유통) 10만2천원, 외국어 원어민전담 14만원, 피아노 고급 9만2천원, 미술 입시 7만4천원 등이다.

이같은 수강료는 도내 학원들이 정부의 사교육비 억제정책과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고려해 지난 2008년 4월부터 동결된 상태다.

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현재 학원들이 인건비와 임대료 인상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강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로 도내 학원수는 지난해 11월말 1천487개로 지난 2008년 1월말 1천312개보다 175개가 증가해 학원간 경쟁이 치열하다.

실제 학원을 운영하다 문을 닫은 B씨는 "임대료와 강사들의 급여를 제하고 나면 운영비조차도 어려워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며 "학파라치와 교육청의 감시 등 외부적인 압력이 많아 도저히 학원 운영을 하지 못해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학부모 이모(43)씨는 "공교육인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수업료도 동결되고 있는데 학원수강료 인상은 명분이 없다"며 "서민들을 생각한다면 수강료 인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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