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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분된 충북협회 '봉합 수술' 잘 끝났나

오는 22일 내분 수습 후 첫 정기총회·신년교례회
이시종 지사 등 지역 정관계인사 참석여부 주목

  • 웹출고시간2011.01.04 18:56: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재경충북인사들의 친목모임인 충북협회(회장 이필우, 충북도민회)가 오는 22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신년교례회 겸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4년여간의 내분을 봉합한 후 치러지는 첫 행사다.

4일 충북협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충북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재경 공무원 등 500여명을 초청, 신년교례회를 갖고 지난해 열지 못한 정기총회도 함께 개최한다.

그동안 양분됐던 재경 12개 시군향우회장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자랑스런 충북인상 1명과 이시종 지사, 윤진식 국회의원, 김형근 도의회의장, 이기용 교육감에 대한 공로패도 전달한다.

충북협회가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이필우 회장이 오는 15일 2억원을 출연해 행사 경비를 전액 부담키로 한 것이 배경이 됐다고 충북협회는 설명했다.

충북협회는 이 회장이 출연한 기금으로 올해 기관장 간담회, 충북 농특산물 판매행사 개최, 도민체육대회 후원,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특히 이번 행사를 화합으로 치른 후 내년 8월까지의 임기를 마무리 한 후 3선 연임은 고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후문이다.

이명철 충북협회 사무총장은 이날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이 회장이 거액을 출연해 충북협회 행사가 화합된 모습으로 치러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협회 운영도 당초 시군향우회장단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의 최대 관심사인 이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열릴 예정이던 협회 정기총회가 경비문제로 갑자기 취소되는 등 내분이 아직도 진행형이란 시각이다.

구제역 발생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행사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이 지사의 참석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이 지사가 구제역과 협회 내분 상황 등을 판단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충북협회가 정관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충북도민을 대표하는 본래의 역할을 하는 단체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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