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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친박 입김에 흔들

최고위원 지명 좌초… 정책위의장도 힘들 듯

  • 웹출고시간2010.12.20 01:10: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출신 윤진식(충주·사진)의원이 한나라당 지명직최고위원직을 맡을 것으로 유력했지만 박성효 전 대전시장으로 기울었다는 전언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에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호남 몫으로 정 전 장관을, 충청 몫으로 박 전 시장을 내정해 최근 다른 최고위원들에게 동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원 임명 여부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윤 의원은 당초 충청권 몫의 최고위원직에 사실상 내정됐지만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이 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강수를 두며 반대해 지명이 철회됐다.

이후 예산안 처리과정과 관련해 물러난 고흥길(3선) 정책위의장의 후임설도 돌았지만 이마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윤 의원에게 정책위의장을 맡길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당내 다른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이 산업자원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지만 당내 일각에서 그가 초선 국회의원이란 이유로 거부감을 피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윤 의원은 오히려 2012년 19대 총선을 대비해 당직을 맡지 않고 지역구 관리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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