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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2.05 17:07: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56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가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충북대표 선수단이 4일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시상식을 마친 후 우승기와 상장, 상패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의 육상 중·장거리 간판급 선수들이 '56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 우승과 함께 대회 5연패의 위업을 합작했다.

충북은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7일간 부산을 출발해 서울, 임진각까지 520.8㎞를 달리는 이번 대회에서 27시간45분43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첫날부터 충북을 끈질기게 뒤좇던 서울(27시간50분55)이, 3위는 경기도(28시간12분51)가 각각 차지했다.

충북은 종합우승과 함께 개인부문 시상도 휩쓸었다.

최우수선수상은 문정기(영동군청), 우수선수상은 류지산(청주시청), 우수신인상은 손명준(충북체고), 지도자상은 엄광열(청주시청) 감독이 각각 받았다. 개인부문 6개 상 중 4개 부문을 충북선수들이 싹쓸이 했다.

충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06년부터 5년 연속 정상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충북의 연승행진은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1~1963년 3연패를 시작으로 1998~2004년 7연패라는 대기록까지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충북은 매년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며 최강팀으로 인식되고 있다.

5연패의 주역으로는 신동삼 충북육상경기연맹회장을 필두로 김태봉 충북육련 부회장, 충북육상 중장거리 선수 제조기 엄광열(청주시청감독) 총감독, 김상경(음성군청감동)·인내수(괴산군청감독) 코치, 박준철(제천시청감독) 주무 등의 임원과 류지산(청주시청) 등 20명의 남녀 일반·고등부 간판급 선수들이다.

20명의 영광의 얼굴들은 ◇남자 △류지산(청주시청) △백수인(〃) △김재민(옥천군청) △권재우(〃) △문정기(영동군청) △이장군(〃) △김제경(제천시청) △이명기(국군체육부대) △정호영(경찰대) △신현수(한국전력) △김상훈(대우자동차판매) △이상필(한국체대) △박명현(한양대) △손명준(충북체고) △이수창(〃) △이민현(〃) ◇여자 △정복은(청주시청) △정형선(옥천군청) △장은영(서원대) △황원경(충북체고) 등이다.

엄 감독은 "7연패를 넘는 대기록을 작성하기 위해 충북 중장거리 선수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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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