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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대학 졸업한 사격 2관왕 김윤미

주성대 여자사격팀, 국제대회에서도 두각

  • 웹출고시간2010.12.02 19:12: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0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여자사격에서 2관왕에 등극,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김윤미(28ㆍ여)가 2일 모교인 주성대학을 찾아 후배들과 기쁨을 나눴다.

후배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모교를 찾은 김윤미는 이날 주성대학 본관동 중회의실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운동을 포기하고 싶을 때 주성대학을 만났다"며 "주성대학은 나에게 힘을 주고 자신감을 심어 준 원동력으로, 모교를 다시 찾아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김윤미는 주성대학 사격팀 일원으로 활약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불굴의 투지를 심어준 곳이 바로 나의 모교"라며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윤미는 후배들을 향해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훈련에 열심히 임하면 기회가 반드시 찾아온다"고 격려했다.

김윤미는 "25m 권총 종목에도 대표로 선발됐는데, 이 종목은 소음과 진동이 심해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좋지 않을 것 같아 출전을 포기하고 다른 선수에게 양보했다"며 "(하지만)다른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 우리 '오복이(태명)'가 복덩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앞으로의 포부와 목표를 묻는 질문에 "역시 런던 올림픽 금메달"이라며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주성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국위선양을 할 수 있도록 실력을 더욱 키워 세계 정상에 서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윤미는 주성대학 사격부 창단팀원이기도 하다. 지난 2001년 2월27일 창단한 주성대 여자사격팀은 최송렬 단장(레저스포츠과 교수)과 제천상고 출신 김윤미, 국가대표 출신 신용자, 청주 중앙여고 출신 금유리, 오현주 등 4명으로 출발했다.

창단 후 각종 전국대회를 제패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주성대 사격팀은 2003년 체코에서 개최된 세계대학생 사격선수권대회에서 전지영이 1위를, 2008년 북경 세계대학생 사격선수권대회에서 이수정이 3위를, 2010년 폴란드 세계대학생 사격선수권대회에서 장지혜가 2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상길 총장은 "주성대학 사격팀은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도 세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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