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신영계약자들 분양회사에 소송

"감언이설로 청약유인 부당이득금 돌려달라"

  • 웹출고시간2010.11.24 19:58: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신영 지웰시티 아파트 분양 계약을 체결한 계약자 일부가 지난 9월 청주지방법원에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나모씨 등 66명은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낸 이 소송에서 신영대농개발에 17억5천894만원을 반환할 것을 청구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2009년 5월부터 2010년 4월 사이 IH홀딩스의 분양 직원들이 제시한 프리미엄보장, 전매보장, 전세보장 등 감언이설에 속아 아파트 분양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IH홀딩스 분양 직원들이 집집마다 전화를 해 3천만원 정도만 있으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으니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달라는 연락을 수없이 했다"며 "집까지 차로 데리러 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IH홀딩스는 모델하우스에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2천500만원 보장, 전세 보장, 전매 책임질 것, 발코니무료확장, 에어컨무료설치,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조건을 제시했다"며 "신영대농개발 대표 정모씨 명의의 프리미엄 보장증서, 프리미엄 및 전세를 보장하는 광고물 등 서류를 제시하며 청약을 유인했다"고 덧붙였다.

소송인들은 "빈손으로 찾아 온 사람들에게 차에 태워 집에서 은행 통장을 가져오게 하고 계약금 5% 중 1차로 100만원이라도 입금하게 했으며, 계약금 중 모자라는 100~200만원을 대신 내주겠다고 했다"며 "계약 당일 은행에 데리고 가 중도금 대출을 받게하는 등 대행사 주도하에 계약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신영 관계자는 소송인들의 주장에 대해 "소송인들은 실수요자가 아니라 가격이 오르면 차액을 남기는 투자 목적 계약자들"이라며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고 판단했지만, 오히려 떨어져 문제가 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분양대행업체를 썼는데, 대행사들은 판매에 따른 수익이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 것 같다"며 "일일이 감시를 할 수 없어 다소 과장된 부분도 있었지만, 계약자들에게 그같은 사실이 없었다는 확인 서류를 모두 받아놨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