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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정연수원 '원점 재논의' 전망

고성군 유치계획 무산…제천 가능성 높아져

  • 웹출고시간2010.11.23 19:49: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회의정연수원 유치를 위해 제천과 강원 고성군이 치열하게 경쟁한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장이 이에 대한 논의를 18대 국회에서는 더 이상 거론하지 말라고 지시해 향후 원점에서 재 논의될 전망이다.

박희태

국회의장

23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박 의장은 국회의정연수원 건립과 관련한 논의를 더 이상 하지 말 것을 권오을 사무총장에게 지시했다.

권 사무총장은 "현재 추진 중인 제2의원회관 건립과 현 의원회관의 리모델링 및 국회 한옥 건립 등에 2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국회의정연수원 건립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18대 국회에서는 이 사업의 추진을 유보하고 추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회의정연수원 문제는 더 이상 거론되지 않을 전망으로, 부지 선정을 둘러싼 논란도 일단락됐다.

그러나 국회가 국회의정연수원 건립에 대한 의지와 계획까지 백지화 한 것은 아닌 만큼 이 문제는 19대 국회에서 원점부터 재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정연수원 건립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들 간의 유치 경쟁도 다시 불붙게 됐다.

국회 관계자도 "18대 국회에서는 국회의정연수원 건립 추진이 불가능하다"며 "여러 자치단체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입지 선정부터 다시 논의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정연수원의 제천 유치를 추진해 온 송광호(한나라당, 제천ㆍ단양)의원실은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국회의장의 결정을 내심 환영하면서 혹여 강원도의 비난이 쏟아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17대 국회 사무처에서 고성군 토성면으로 국회의정연수원 부지를 결정할 정도로 유리한 입장이던 고성군의 유치계획이 무산되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 만큼 제천 유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시각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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