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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최고위원 임명 문턱서 '일단 멈춤'

"당 운영 '청와대 거수기 노릇' 우려…입장 밝혀야"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 '당무 거부' 초강수 반대

  • 웹출고시간2010.11.22 19:50: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윤진식(충주)의원이 당 지명직 최고위원의 문턱까지 올랐다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이유로 일단 제자리걸음을 하게 됐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22일 윤 의원의 최고위원 지명안을 상정해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는 초강수를 두며 보류됐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직전까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던 분을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결정을 하겠다는 것은 국민이 볼 때 청와대의 의사가 반영됐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당 운영을 청와대의 지시에 따르는 거수기 노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할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납득할 만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저는 지금부터 최고위원으로서의 당무를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안상수 대표는 탕평책의 일환으로 충청권은 친박(박근혜) 인사로 지명하겠다고 당과 국민에게 (지난 전당대회에서)약속을 했다"며 "실제로 추천을 해달라고 했고 그래서 주위에 몇 분과 의논해서 강창희·김학원 전 의원과 이완구 전 충남지사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차일피일 하다가 전당대회 이후 넉 달이 지난 지금에 와서 윤진식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하겠다는 것"이라며 "친박이 추천하는 인사를 조건 없이 임명해야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친박계의 반대로 윤 의원의 최고위원 임명은 일단 제동이 걸렸지만, 윤 의원은 향후 예상되는 개각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돼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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