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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책협의회 '4대강 집중포화'

이시종 충북지사 "예산 조정통해 무상급식 지원해야"
안희정 충남지사 MB에 '금강 살리기' 공개면담 요청

  • 웹출고시간2010.11.21 19:09: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1일 오전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제1차 광역시도지사정책협의회에서 이시종(왼쪽) 충북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내년 충북의 무상급식 실시와 관련 21일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데 이것을 4대강 예산에서 조정해서,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 쪽으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제1차 광역시·도지사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전국에서 교육청과 제일 먼저 합의한 충북도가 내년부터 16만명이 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해 340억원 정도를 부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상급식의 문제는 도민의 70%이상이 적극 찬성하는 모습이어서 하루빨리 시행돼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에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무상급식 예산을 대폭 지원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 지도부에 당부했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김진표)가 민주당 소속 광역시·도지사를 초청해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4대강 대운하 사업 공동대응 방안 △광역자치단체 중점사업 예산확보방안 △친환경무상급식 예산 확보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4대강 사업에 들어가는 잘못된 국가의 재정과 국민의 세금은 복지와 교육에 주고 친환경 무상급식, 6.2지방선거를 통해서 확인된 국민의 뜻을 따르는 일에 쓰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개적인 면담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이날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충남도는 재검토 특별위원회를 지난 7월에 구성해서 3개월여 동안 스무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조사보고서와 충남도 대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그런데 지난주에 일주일 만에 정부로부터 돌아온 회신은 5페이지짜리 '예정대로 그냥 하겠다'라는 공문 한 장이었다"며 "우리는 통보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원했다"고 했다.

그는 "충남도지사로서 금강 살리기의 좋은 대안을 마련했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대화에 응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학규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민주당 소속 광역시도지사(인천 송영길, 충북 이시종, 충남 안희정, 전북 김완주, 전남 박준영)들이 참석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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