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민주, 총선대비 충청권 공략 강화

손학규 대표, 16일 도정간담회 참석
충북 기반 대전·충암권 연대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0.11.15 19:00: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2 지방선거에서 충남ㆍ북도지사를 배출한 민주당이 2012년 총선과 대선을 대비해 충청권 공략을 강화한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6일 충북도를 방문해 이시종지사와 환담을 나눈 뒤 도정간담회에 참석한다.

홍재형 국회부의장과 오제세 충북도당위원장, 변재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민주당 차영 부대변인 등이 함께 한다.

손 대표의 충북 방문에 대해 민주당 충북도당은 15일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게 됨에 따라 학교급식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총선과 대선 행보로 보고 있다.

손 대표는 앞서 지난 14일 안희정 충남지사와 충남도당 주요 당직자, 당원 500여명과 천안 태조산을 오르며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한 충청의 역할을 강조하며 "역시 충청도는 대단하다. 겉으로는 유순한 것 같지만 무엇보다 강한 힘이 충청도에 있다"면서 충청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남과 충청도에서 이긴 것처럼 2012년엔 정권교체를 기필코 이뤄내겠다는 결의를 이 자리에서 다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의 연이은 충청권 방문에 대해 민주당 일각에서는 제2의 DJP(호남+충청)연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이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충청권과의 공조가 필수 조건이란 의견이다.

충북의 경우 국회의원 8석 중 민주당이 5석을 차지하고 있고, 도지사와 청주ㆍ충주시장, 청원군수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을 민주당이 석권해 이를 기반으로 선진당과 연대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관측이다.

자유선진당의 이용희 의원도 민주당 출신이란 점에서 가교역할이 예상된다.

이런 배경을 통해 경기도 출신인 손 대표가 서부라인(호남+충청+경기)을 형성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충북을 석권한 민주당이 안 지사가 있는 충남도를 교두보로 선진당과 연대한다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당 간 연대는 이ㆍ손 대표가 경기고, 서울대 선후배라는 학연 외에도 세종시 등 지역현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