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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1.11 18:58: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청주 용암동 농협청주농산물 물류센터를 찾은 한 주부가 배추와 무 등 김장에 쓸 재료를 고르고 있다.

올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55.7%나 올라 주부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농협충북유통이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2010년 김장소요비용에 따르면 올 김장비용은 23만845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김장 비용 14만1천806원에서 8만9천39원이 많아진 금액이다.

김장 비용은 전 품목에서 모두 올랐으며, 재료별로 적게는 9.1%에서 많게는 157.7%가 비싸졌다.

배추는 20포기 기준으로 5만원이 소요돼 지난해 1만9천400원에서 157.7%가 올랐다.

무는 10개가 2만5천원으로 전년 9천800원에서 155.1%나 상승했다.

건고추(3㎏)는 5만3천580원으로 11.6%가 많아졌고, 마늘(3㎏)도 3만2천100원으로 137.8%가 뛰었다.

부재료인 파(1.2㎏)도 3천125원으로 126.4% 상승했고, 생강(0.6㎏)은 7천500원으로 92.3%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근(1.2㎏)은 3천360원으로 41.4%가, 젓갈(2.9㎏)은 3만4천800원으로 9.1%가 각각 올랐다.

굴(0.6㎏)은 8천880원으로 23.4%가 상승했으며, 소금(5㎏)은 2천500원으로 김장재료 중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42%가 내렸다.

김장비용이 이처럼 수직 상승한 것은 배추와 무, 파, 마늘 등의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마늘의 경우 지난해보다 40%이상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충북유통 관계자는 "김장에 필요한 주요 재료들이 잦은 비 등 궂은 날씨로 인해 올들어 재배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비용을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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