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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보호 정부가 나서야…농축산 개방 더이상 안돼"

국토위 송광호 의원, 한미 FTA 관련 발언

  • 웹출고시간2010.11.09 19:41: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인 송광호(한나라당, 제천ㆍ단양)의원은 9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해 "더 이상 축산물이 개방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정부에서 보호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농업이라든가 농산물, 축산물은 (이미)개방한 것(수준)으로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농촌, 농업, 축산을 보호하기위해서 그런(미 개방)정책을 앞으로 우리정부는 써야 되겠다"고 당부했다.

송 의원은 "미국이나 유럽은 광활한 평야에 방생하는 목장, 그 사람들하고 우리 양축농가들이 경쟁을 한다면 근본부터 경쟁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자동차 교역에 대한 미국의 불만을 축소하기 위해 쇠고기 분야를 탄력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공산품이나 자동차 문제는 우리나라도 경쟁력을 갖추었다"며 "언제까지 대한민국이 계속 보호만 받으면서 산업을 육성 하겠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이(자동차)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이) 안 되면 농업생산, 축산생산 문제로 의제가 바뀔 수 있다"고 말하고 "이제는 당당하게 경쟁할 때도 됐고 경쟁할 준비도 갖춰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원내대표는 "지난 일요일(7일) 당ㆍ정ㆍ청 회의에서 한미 FTA 추가협상과 관련해 한나라당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한미FTA체결이 안 되는 한이 있더라도 쇠고기문제에 대해서는 의제에서 아예 빼라는 그런 당의 입장을 전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도 송 의원의 우려에 대해 "쇠고기문제는 협의를 하지 않고 있고 한미FTA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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