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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이계 인사, 총선 앞두고 '기지개'

한대수·오장세·박환규 출마 가능성 '모락모락'
김병일 민주평통 사무처장 행보에 여야 '촉각'

  • 웹출고시간2010.11.07 19:55: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8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한나라당 친이계 인사들이 19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행보에 기지개를 피며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홍재형 의원에게 패한 한대수(청주상당 당협위원장) 전 청주시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모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근무 중이던 자신의 측근 김모 씨를 청주에 상주하도록 지시했다.

다분히 19대 총선을 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 전 시장은 지난 6일 전화통화에서 차기 총선출마 여부에 대해 "지역 당협위원장으로서 당연히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라며 재도전의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모 대기업의 감사 후보로도 물망에 오르는 등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 전 시장과 같은 지역구로 18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오장세 전 도의회의장은 도 생활체육회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 부의장 등 복수 직함을 갖고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7일 "오 전 도의장이 지역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며 그의 총선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정치권에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CEO로 재직 중인 박환규 사장의 행보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총선 공천에서 청주흥덕을 지역구 출마를 원했다가 탈락한 그는 가스안전공사 사장으로 화려하게 재기한 뒤 가스안전공사의 진천ㆍ음성 혁신도시 이전 계획을 앞장서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달 27일에는 청주 현암동 흥덕노인요양원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앞서 15일에는 청주시청에서 사회 복지시설에 대한 '사회적 활동 무상 안전 점검 서비스연계 협약식'을 체결했다.

정계 관계자는 "박 사장의 임기가 총선 전에 끝나면서 그가 총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과 관련된 활동들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활약 중인 김병일 전 여수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의 행보도 지역의 최대 관심사다.

18대 총선 당시 청주 흥덕갑 공천을 낙점 받았다가 번복돼는 초유의 상황을 접했던 그는 19대 총선 도전이 당연시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사다.

다만 차기 총선에서 고향인 청원군을 선택할지, 청주 흥덕갑 지역구에서 재도전할지 여부에 여야 정치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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