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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협회 내분 수습 첫 회의 '촉각'

15일 서울 논현동서 청원군민회 처리 등 논의

  • 웹출고시간2010.11.07 20:08: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내분사태를 수습한 충북협회(충북도민회)가 오는 15일 첫 시군향우회장단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7일 충북협회에 따르면 청주ㆍ충주 등 11개 시군향우회장들은 이날 서울 논현동 모 음식점에서 회동해 정기총회 개최와 협회발전방향 등을 논의한다.

회의가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협회의 내홍이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두 개로 나뉜 청원군민회의 처리 결과에 따라 예전의 불협화음이 재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회의에는 청원군민회 회장 두 명을 초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청원군민회는 윤석민ㆍ조흥연 두 명의 회장이 각각 활동해왔다.

윤 회장은 이필우 충북협회장과 11대 국회의원을 함께 했던 인연으로 가깝게 지냈고, 조 회장은 과거 이 회장과 각을 세웠던 청주ㆍ충주ㆍ증평향우회장 등과 친분을 유지해왔다.

이들의 임기는 지난달 말로 끝난 가운데 조 회장은 자신과 윤 회장이 물러나고 새 회장을 추대해 통합청원군민회의 출범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이참에 청주시향우회와의 통합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에서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진행되면서 재경향우회가 한발 앞서 통합하자는 생각이다.

반면 윤 회장은 재임에 의욕을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충북협회는 재경청원군민회가 스스로 해결하기를 바라며 일단 한걸음 물러난 상태다.

하지만 그동안 조ㆍ윤 회장 간 법정공방을 벌이며 감정이 상한 상태여서 이들이 협의해 청원군향우회를 하나로 통합할지는 미지수다.

충북협회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협회는 일단 청원군향우회의 일에 직접 관여치 않는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두개의 청원군향우회가 화합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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