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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방송 "외규장각 도서 반환 정당"

국립도서관 보관 고자어 뉴스보도 ‘눈길‘

  • 웹출고시간2007.09.19 23:44: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프랑스의 공영방송인 프랑스3-TV가 지난 17일 밤 10시 30분 뉴스 시간에 외규장각 도서 반환의 당위성을 전하는 내용의 보도를 해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3-TV는 이날 국방담당 피에르 바베와 에릭 자네 기자의 보도를 통해 지난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이 강화도의 외규장각에서 약탈해 간 도서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연유와 과정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방송은 한국의 서지학자인 박병선 박사와 역사학자인 안종웅 박사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외규장각 도서는 한국민의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프랑스 문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한국인의 반환요구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정부가 외규장각 도서의 디지털화 작업을 수용해 현재 수천 쪽에 달하는 도서의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한국인들은 한결같이 도서반환을 원하고 있다고 전하고 프랑스 시청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방송은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함대를 이끈 로즈 제독이 도서를 탈취해 나폴레옹 3세에게 헌납, 도서관으로 이관된 이래 25년 전 한국의 서지학자가 우연히 이를 발견하기 까지 모두에게 잊혀져 왔으며 한국인들만이 관심을 보여왔다고 언급했다.
방송은 또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이 고속전철(TGV)을 구매한 한국측에 약탈도서 중 한 책을 빌려줘 현재 파리에는 296책이 남아있다면서 “이들 도서가 법적으로 (한국에) 반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관계자의 발언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프랑스 공영방송의 이날 보도는 외규장각 도서의 디지털화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지를 점검하기 위해 한국 측 대표단이 18일 프랑스를 방문하기에 앞서 나온 것이다.
프랑스3-TV의 바베 기자는 지난해 미셸 알리오-마리 당시 국방장관이 방한했을 때 취재기자단의 한 사람이었으며, 양국 국방장관 기자회견 자리에서 도서 반환에 관한 한국기자의 질문에 흥미를 느껴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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