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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여성발전센터, 시민들의 휴식·교육공간으로 새단장

  • 웹출고시간2010.11.03 15:52: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여성발전센터(소장 박종복)가 각종 편의시설 보완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난다.

또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열린방·아름방·장애인용 엘리베이터 설치

도내 여성들의 휴식과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열린방'과 '아름방'이 운영된다.

이번 기회에 개설되는 '열린방'은 평소 여성들이 소모임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 없다는 점에 착안, 삼삼오오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고 그룹토의와 동아리 소모임 등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아름방'은 여성관련 각종 연구자료(도서), 기록물 등을 비치해 도내 여성정책에 대한 지적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교양서적을 통한 다양한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애인용 교육편의 시설도 새롭게 마련된다.

올해 2회 추경에 장애인 교육편의시설 보강비를 확보해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일부 노후 된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원탁형 테이블과 의자, 도서관용 가구 등의 공간개설에 필요한 집기도 구입해 시민 모두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12월부터는 열린방을 이용할 경우 사전신청을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아름방의 경우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 현장체험학습 '청와대, 국회의사당' 관람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진취적인 미래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로 우리나라 입법의 산실인 국회의사당과 현직 대통령의 거처인 청와대 현장체험을 제공한다.

오는 19일 충북도여성발전센터에서 출발하는 이 프로그램은 도내 초등학교 4~6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차세대 여성지도자 육성(학생교육)을 위해 마련된다.

참가자는 선착순 40명 모집으로,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보급

최근 사회환경이 변화하고 여성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 보급된다.

충북도여성발전센터는 지난 7월 개발한 '노인상담원 양성 프로그램'과 '이주여성 상담원 양성프로그램'을 오는 2011년 자체교육 계획에 반영해 효과성을 분석, 시·군 여성회관과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노인상담원 양성프로그램'의 경우 노인 인구의 증가로 각종 노인문제가 발생하고, 다양해진 노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문적인 상담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대상자는 도내거주자(노인희망자 우선)로 '노인상담 이해와 기법'이라는 주제로 모두 50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주여성상담원 양성프로그램'은 여성결혼 이민자의 정착을 돕고 문화적 차이, 경제적 갈등,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추진된다.

교육대상은 이주여성들로 '이주여성 상담 이해와 기법'을 주제로 50시간의 강연이 펼쳐진다.

△지역발전과 연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충북도여성발전센터는 '지역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조성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다소 생소한 개념인 여성친화도시는 지난해부터 여성가족부가 관심 있게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 공간정책에 있어 여성의 관점을 부여하고 여성이 도시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결정구조를 만듦으로서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자는 의미다.

그동안 도시공간은 주로 남성위주의 관점에서 건설되거나 성중립적 관점에서 이루어져 도시공간에서 삶을 영위해야 하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여성친화도시는 그동안 공간에 대한 개발논리로부터 인식의 전환을 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도시 공간 정책에 여성의 관점을 반영함으로써 생활의 약자라 할 수 있는 아동, 장애인, 노인 등의 요구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꾀하자는 것이다.

이미 도내에서는 오송, 오창, 충주, 진천 등 신도시 조성이 예정되어 있다. 이런 시점에서 청주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

여성발전센터 박종복 소장은 "각 지역마다 여성친화도시를 추진하는 목적과 방향은 다르지만 충북의 경우 신도시 조성과 재개발 지역에 여성친화적 관점을 도입, 보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종 도시정책위원회에 성인지적 관점을 가진 여성의 참여가 필요하고 도시정책에서의 여성의 관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사회시스템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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