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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형 FTA특위 위원장, 회의결과 민주당 최고위원회 보고

민주 다수 '양보 반대'·소수 '전면제검토'

  • 웹출고시간2010.11.02 19:04: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회 홍재형(민주당, 청주 상당)부의장이 지난달 13일 당 FTA(자유무역협정)특별위원회위원장을 맡은 이래 6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당론 조율에 힘을 쏟고 있다.

3일에는 그동안의 회의결과를 정리해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홍 부의장은 2일 "그동안 6번의 회의를 거쳐 내일(3일) 당 최고위원회에 회의결과를 다수의견과 소수의견으로 나눠서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다수의견은 어떤 형태로든 추가 양보를 반대하고 정부가 당초대로 대책을 내놓으면 원안을 비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수 의견으로는 전면재검토와 독소조항 제거 등이 거론됐다"고 밝혔다.

당 FTA 특위의 보고내용은 최고위의 의결을 거처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당론으로 최종 확정된다.

홍 부의장이 FTA 특위위원장을 맡은 것은 부총리를 지낸 경제전문가이면서 옛 열린우리당 시절, 국회 한미 FTA특별위원회위원장을 지낸 경력으로 정보와 경험이 많은 점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의 주요 내용은 한미 FTA 관련, 재협상 없는 '선 보완 후 비준'이라는 당론을 중심으로 축산농업인(쇠고기 협상)과 중소상인(기업형 슈퍼마켓 진출)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주력했다.

특히 한나라당의 기조가 재협상으로 기울고 있어 우리나라 국민에게 불리한 조항을 제거하고 민주당의 기조를 결정하는데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회의진행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국회 회기인 상황에서 국정감사 중으로 특위위원 13명이 자리를 함께 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첫 회의였던 지난달 17일은 일요일로 오전 7시30분에 시작했고, 역시 일요일에 열린 지난달 31일의 4차 회의는 저녁 8시에 시작됐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런 내용을 알고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재형 위원장과 전병헌 간사가 FTA특위 문제에 대해서 매일 밤, 매일 새벽, 오늘도 지금 토론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치하했다.

홍 부의장은 "FTA 재협상구도에서 우리에게 불리한 것은 막고 유리한 협상이 되도록 당론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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