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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04 07:22: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를 당연시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일본의 규마 후미오 (久間章生·66) 방위상이 3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 수리됐다.

규마 방위상은 지난 주말 한 강연에서 행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야당측이 일제히 파면을 요구하는 등 비난 여론이 고조됨에 따라 오는 29일 참의원 선거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책 사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총리는 규마 방위상의 사임으로 발언 파문을 조기에 진정시킨다는 생각인 것으로 관측되지만 임명 책임을 둘러싼 공세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규마 방위상은 이날 기자단에게 “(발언에 대해) 좀처럼 이해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총리에게 ‘스스로 매듭을 짓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일 지바(千葉)현 가시와(柏)시 레이타쿠(麗澤)대학에서 가진 강연에서 “(원자폭탄이) 나가사키에 투하돼 비참한 상황을 맞았지만 그것으로써 전쟁이 끝났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해 미국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원폭 투하가 소련의 대일 참전을 저지하는 목적도 있었다면서 “잘못했으면 홋카이도도 소련에게 먹힐 뻔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당초 규마 방위상의 발언에 대해 “미국의 당시 생각을 소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보였다. 규마 방위상은 그러나 3일 나가사키(長崎) 시장이 자신에게 직접 항의를 전달하고 연립정권 파트너인 공명당이 사임을 압박함에 따라 스스로 거취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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