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쿠데타군 탱크 맞선 ‘민주주의 영웅‘

美·英등 세계 각국“격변기 이끈 탁월한 인물”애도

  • 웹출고시간2007.04.25 07:50: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옛 소련의 몰락을 촉진하고 민주 러시아를 출범시킨 보리스 옐친 러시아 초대 대통령이 23일 7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오랫동안 심장질환을 앓아온 옐친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45분(현지시각) 관상혈관계 이상으로 모스크바 중앙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러시아 대통령 주치의가 인테르팍스 통신에 밝혔다.

옐친 전 대통령은 1991년 러시아 초대 대통령 당선직후 발생한 강경 보수 군부.공산주의자 세력의 쿠데타에 맞서 쿠데타군의 탱크위에 직접 뛰어올라가 온몸으로 이들의 체제 전복시도를 저지함으로써 러시아 민주주의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옛소련의 마지막 대통령이자 옐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쟁자이기도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이날 “조국의 위대한 공과를 함께한 옐친 전 대통령의 가족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조의를 나타냈다.
미 백악관도 옐친 전 대통령을 “러시아역사에 있어 격변과 도전의 시기에 활약한 역사적 인물”이라고 치하하고 옐친 전대통령의 미망인과 가족, 러시아국민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도 “러시아역사에 있어 중요한 시기에 활약한 탁월한 인물”이라고 치하하고 옐친 전 대통령의 타계에 슬픔을 나타냈다.

1931년 우랄산맥 근처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출생한 옐친 전 대통령은 건설엔지니어를 거쳐 공산당에 입당해 정치에 입문했으며 1989년3월 모스크바에서 90% 가까운 압도적 지지로 소련인민대의원에 당선, 정계에 화려하게 복귀한 후 1991년6월 러시아 공화국 최초의 직선 대통령이 됐다.

그는 역사적 격변기에 소련의 주축인 러시아 대통령에 선출된 후 공산당 보수파의 쿠데타를 무산시키면서 결국 소련을 붕괴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23일 타계한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은 25일 모스크바에 묻힐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 연합뉴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신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취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 말씀해 달라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사화특귀 위원장을 하면서 출산율 제고와 고령화 정책에 집중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인구미래전략이 필요하다. 취임 후 위원회가 해온 일을 살펴보고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지자체, 종교계,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 위원회가 정책을 사전에 제안하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강화해 인구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의 인구미래전략 비전과 방향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할 수 없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미래 100년 준비'를 시작한다. 인구구조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교육, 국방, 지역 등 전 분야의 준비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탄탄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2023년 응애! 응애! 응애!' 구호를 펼친다. 젊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