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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4년… 세계 곳곳서 규탄

스페인·그리스 등서도… 부시는 휴가즐겨

  • 웹출고시간2007.03.19 11:11: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라크전 개전 4주년을 앞두고 17일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주요지역을 비롯해 호주와 스페인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이라크 전쟁을 규탄하고 평화를 촉구하는 시위가 대대적으로 열렸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이날 낮(현지시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 전역에서 모인 수만명의 시위대들이 워싱턴 시내 링컨 기념관에서 출발해 포토맥강 다리를 건너 국방부 청사 부근까지 가두 행진했다.

시위 주최측은 특히 이번 시위가 베트남전 종전 신호를 알린 40년전의 반전시위와 유사한 결과를 낳기를 기대했다.

주최측은 참여자를 최소 1만5천에서 3만명까지라고 밝혔으며 경찰은 비공식적으로 참가자수를 1만~2만명으로 추산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참전용사들을 비롯한 이라크전 지지자들이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관 주변에 모여 ‘힘을 통한 평화를’ ‘우리는 지금 전쟁중이다’ ‘자유주의자들은 적을 돕고 있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맞불 시위를 벌였다.

LA 할리우드에서도 노배우 마틴 신과 여배우 마리아 벨로 등 명사들과 대학생을 포함해 수많은 시위대들이 “전쟁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시위를 벌였다.

평화운동가인 마틴 신(67)은 특히 성조기로 둘러싸인 모형 관들을 운반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는 이밖에 덴버와 시카고, 오클라호마 시티, 코네티넷 등 200여개 도시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에서도 민간단체들과 노조, 정당 등이 주도한 시위가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세비야, 그라나다 등에서 열려 수만명이 참여했다.

시드니를 비롯해 호주에서도 여러 도시에서 거리 시위가 열렸으며, 녹색당의 케리 네틀 의원은 “이라크 문제는 재앙이다. 예측은 실현되지 않았고,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헝가리와 그리스, 터키, 칠레, 스웨덴 등 세계 각지에서 크고 작은 반전 시위가 이어졌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대대적인 반전 시위가 열린 이번 주말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휴가를 보냈다.

/ 워싱턴.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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