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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상 "북한 에너지 지원 못해"

“北요구 과도… 간접 협력 제공은 가능”

  • 웹출고시간2007.02.12 01:06: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본은 북한이 6자회담에서 요구하는 경제나 에너지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나 ‘간접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이 11일 말했다.

아소 외상은 이날 아사히TV의 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며 “일본의 경우 간접적 협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일본이 “현 시점에서는” 북한에 에너지 지원으로 “50만t”의 중유를 제공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아소 외상의 말은 북한이 6자회담에서 핵포기를 향한 초기이행 조치의 대가로 매년 중유 200만t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다는 설이 제기되고 베이징에서 진행중인 6자회담이 이 문제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방송 이후 아소 외상은 기자들과 만나 유엔이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중유 “50만t”의 분배 과정 검증 작업에 일본이 간접지원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소 외상은 “북한이 정말 50만t의 중유를 필요로 하는가? 그 중유가 어디로 가는가? 돈벌이를 목적으로 다시 팔리지 않고 정말 주민들에게 돌아가는가?”라며 북한측의 주장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회담이 언제 끝날지에 대한 질문에 아소 외상은 베이징에 있는 일본 대표단이 오는 16일까지 머무를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일본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 때문에 6자회담에서 고립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고립되고 있는 것은 북한이지 일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북한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사에 수석대표는 “그들이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며 “그들이 다시 생각하지 않는다면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과 우리쪽 사이의 인식 차이가 여전히 넓고 크다”고 덧붙였다.

/ 베이징.도쿄 교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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