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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大亂…추석선물이 바뀐다

계속된 폭우 영향 출하량 대폭 감소
가격부담 구입회피

  • 웹출고시간2010.09.15 18:49: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폭우로 인한 낙과피해로 추석선물 인기품목인 사과와 배의 입고량이 줄어 추석선물세트 구성마저 변화시켰다. 과일 선물을 포기한 고객들은 제사용 소량세트만 구입하기도 한다.

계속된 기습 폭우로 낙과 피해가 심해지면서 과일 출하량이 대폭 감소, 유통업체들의 추석 선물세트 구성마저 바꿔 놓았다.

또 과일 가격이 폭등해 선물로 과일을 준비하지 않는 구매자들은 제사용으로 소량 묶음 세트만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충북유통을 비롯 대형마트에 따르면 과일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사과와 배가 출하량 급감으로 인해 입고량이 지난해 추석 때보다 20~30%로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유통업체들은 사과의 경우 지난해 11개, 12개, 13개 1세트 구성에서 올 추석에는 17개, 18개, 19개 1세트로 판매 중이다.

이는 과일 크기가 작아졌기 때문으로, 폭우로 큰 과일들이 대부분 떨어져 어쩔 수 없이 소형 과일로 선물세트를 마련할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배 역시 지난해보다 산지 출하가 훨씬 줄어 지난해 매장 면적을 넓게 차지하며, 다양한 종류의 배를 진열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입고량 급감은 세트 구성마저 영향을 미쳐 지난해까지만해도 사과와 배를 혼합한 세트가 인기 품목이었지만, 입고량 부족으로 단일 품목 세트로만 구성하게 만들었다.

또 가격 급등으로 과일 선물을 포기한 고객들은 3~5개의 소량 묶음 세트를 구입, 단지 제사용이나 가족들만을 위해 구입하고 있다.

이처럼 폭우로 인한 낙과 피해가 유통업체의 추석 선물 진열 풍경마저 변하게 만들었다.

농협충북유통 관계자는 "추석에 가장 인기있는 선물인 과일이 입고는 줄고 가격도 20~30% 올라 상품 구성을 변하게 했다"며 "추석을 맞는 고객들도 가격 부담으로 선물 구입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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