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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개원…'4대강' 전운 조짐

한 "야당, 발목잡기 아닌 대안제시 기대"
민주 "4대강 사업 반대…예산조정 필수"

  • 웹출고시간2010.09.01 19:22: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기국회가 100일 일정으로 1일 시작됐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을 챙기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는 4대강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와 관련해 "서민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여야를 넘어 정치권 모두가 노력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그동안 정기국회는 매번 여야 간 극한 대립 속에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정치적인 갈등 속에 정작 중요한 기본업무인 법안과 예산안 처리가 뒷전으로 밀려나기도 했는데 이번 정기국회만큼은 그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입장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현안을 풀어나가는 노력을 계속 하겠지만 야당도 국정 발목잡기가 아닌 건강한 비판과 대안제시로 협조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비상대책위원장)는 이날 "이번 정기국회는 4대강 국회가 될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는 이명박식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든 예산을 집중적으로 4대강에 퍼부어서 교육, 노인 정책, 청년실업 모든 것이 뒤로 밀려야 되는가"라며 "4대강 예산의 조정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종교계와 학계, 70~80%의 국민이 반대하는 과도한 보와 준설의 조정을 요구한다"며 "이런 것이 이뤄질 때 이번에 처음으로 국회에서 법정 기일 내에 예산이 통과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청와대와 한나라당에 말씀드린다"고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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