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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폭우' 변덕날씨 왜?

뜨거워진 한번도 국지성호우 잦아

  • 웹출고시간2010.08.29 19:51: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울었다 웃었다 정신이 없다. 올 여름 날씨 얘기다.

분명 맑게 갠 하늘을 보면서 출근했는데 점심 때가 되면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는다. 양도 엄청나 우산 없이는 움직이기 힘들다.

청주지역에서는 29일 12시40분부터 35분동안 43㎜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더니 오후가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햇볕이 내리쬈다.

이처럼 올 여름 유난히 날씨가 변덕스럽고 단시간에 퍼붓는 국지성 호우가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기상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가장 먼저 꼽는다.

국지성 집중호우는 여름철 지표면과 가까운 하층의 대기가 따뜻하고 습해 불안정한 가운데 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발생한다. 이른바 '아열대성 기후'가 발생 조건이다.

우리나라도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이러한 '아열대성 기후'에 근접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올 여름 국지성 호우가 잦은 것이다.

또 올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생, 고온·다습한 남서 기류가 지속적으로 한반도를 향해 유입되면서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는 최적의 조건을 만족시켰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 들어 여러 기후적 조건들이 갖춰지면서 전국적으로 소나기와 맑은 날씨가 반복되는 스콜(squall)성 호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아열대성 기후로의 변화 때문에 살판난 게 있다. 바로 '바퀴벌레'. 위생환경이 개선되면서 점차 모습을 감추던 바퀴벌레가 올 여름 다시 등장했다.

영상 20~30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바퀴벌레는 최근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 위도 30도 부근에서만 집중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서울 위도 37.6)가 점차 '아열대(아시아의 경우 위도 25도~36도)'성 기후로 바뀜에 따라 바퀴벌레가 기승을 부리게 된 것이다.

한 소독업체 관계자는 "올해 바퀴벌레 살충제 판매가 7월 한 달 간 30% 정도 늘었다"며 "올해 같은 날씨에선 위생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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