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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분동안 43㎜…물폭탄 맞은 청주

무심천 주차장 물에 잠겨 車 '둥둥'
차집관로 수문 터져 주변도로 통제

  • 웹출고시간2010.08.29 19:49: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요일 낮 동안 충북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기준 청주 45㎜, 증평 43.5㎜, 충주 41㎜, 괴산 34.5㎜, 제천 24㎜ 등 충북지역에 9~45㎜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특히 청주지역은 29일 낮 12시40분부터 35분동안 43㎜의 '물폭탄'을 맞았다.

이 비로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와 하상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

또 청주대교 인근 차집관로의 수문이 비로 인해 불어난 생활하수용량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서 주변 도로가 통제됐다.

29일 청주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무심천 하상도로와 하상주차장이 물에 잠겼다.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들이 물에 잠겼다.

청주시는 폭우가 내리자 오후 1시를 기해 무심천 하상도로와 하상주차장을 전면 통제하고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30여대의 긴급견인에 나섰으나 급속도로 높아지는 하천 수위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후 3시 무심천 수위는 통제수위인 60㎝보다 30.3㎝나 높은 90.3㎝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짧은 시간동안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무심천 하상도로와 주차장 통제를 미리 하지 못했다"며 "물에 잠긴 차량 대수를 파악하는 등 현재 정확한 피해규모를 집계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집중호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수분이 서해상의 한기와 만나 비구름이 발생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청주기상대는 분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30일 비소식은 없겠지만 구름이 많아 다소 흐리겠다"고 전망했다.

30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충주·추풍령 23도 등 22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30도, 추풍령 29도 등 29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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