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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배추절인 소금물로 자연보호·예산절감 '앞장'

게이트볼·테니스장 관리 사용

  • 웹출고시간2010.08.18 14:36: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괴산군이 배추절임 후 남은 소금물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괴산염전에서 하얀 소금을 생산, 관내 게이트볼장과 테니스장 관리에 사용하는 등 환경보전과 예산절감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괴산군이 배추절임 후 남은 소금물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괴산염전에서 하얀 소금을 생산, 관내 게이트볼장과 테니스장 관리에 사용하는 등 환경보전과 예산절감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군은 배추절임 후 남은 소금물을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처리,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의 재활용을 위해 지난해 12월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에 설치한 괴산염전 1천890㎡에서 소금 48t을 생산, 관내 테니스장 및 게이트볼장 관리를 위해 배부했다.

군은 지난해 절임배추 생산량이 매년 급증하면서, 무단방류 시 염류집적으로 토양 및 수질오염 우려가 있어, 배추절임 후 잔여 소금물을 자연친화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천700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업기술센터에 기존 하우스를 이용 염전 1천890㎡을 만들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지난 3월 11일까지 관내 절임배추 후 소금물 340여t을 수거 자연 증발시켰고 올해 48t의 소금을 생산했다.

이소금은 관내 테니스장 5개소와, 게이트볼장 20개소에 배부, 경기장 관리에 사용될 예정이며, 괴산염전에서 생산한 소금 48t은, 30㎏ 한 포대 시장 거래 소금 가격이 1만여만원임을 감안하며, 1천500여만원 상당의 예산절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벽돌과, 부직포, 비닐, 방수천 등으로 증발지 가로5m, 세로40m 규모 2곳과, 증발된 소금 결정체를 저장할 수 있는 가로 5m, 세로 40m 규모의 자재창고도 약간의 수리만으로도 재활용 할 수 있어, 매년 예산 절감효과는 더욱 늘어 날 전망이다.

이와함께 괴산군에 색다른 볼거리 제공에 따른 홍보효과와, 자연환경 보전 효과 등을 고려하면, 괴산염전은 친환경 농업군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첫 번째 괴산염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추절임 후 남은 소금물을 획기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괴산염전이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실효적인 염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2009년 기준 958농가가 절임배추 생산에 참여, 2만3천600여t의 절임배추를 생산했고 236억여 원의 조수익을 올렸다.

괴산/남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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