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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충북도당위원장, 윤경식-김수회 2파전

16일 후보자 등록, 19일 도당 대회서 경선
경대수 "감투싸움으로 왜곡… 출마 않겠다"

  • 웹출고시간2010.08.16 18:46: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도당위원장 경선이 윤경식(48·청주 흥덕갑)당원협의회위원장과 김수회(45·㈜더좋은D&C 회장)전국위원 간 2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16일 도당위원장 경선에 나설 후보자의 등록을 접수한 결과 윤 위원장과 김 위원이 신청했다.

윤 위원장과 김 위원이 각각 1천만원의 등록기탁금을 지불하며 도당위원장 경선에 나선 만큼 후보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시각이다.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경대수(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그는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당위원장 경선이 마치 감투싸움으로 왜곡돼 이번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도당위원장 경선에서 다크호스로 등장한 김 위원은 괴산 출신으로 증평공고 재학 중 가정형편으로 상경, 주경야독으로 한국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기, 설비 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중부4군(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 지역구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던 그는 건설회사 등 5개 기업을 거느린 전문경영인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출마 배경에 대해 "한나라당은 중앙당을 중심으로 변화하려는 추세로, 사람이 바뀌는 등 인적쇄신이 돼야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다"며 "똑같은 사람들(당협위원장)끼리 계속해 도당위원장을 맡는다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도당위원장은 당협위원장들의 특권(전유물)이 아니다"라며 "선거에 참여하는 대의원과 당원들도 생각이 있는 만큼 저 역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경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단독후보자로 유력시 되던 윤 위원장은 이날 김 위원의 출마결심에 대해 "의외의 일"이라며 "지금은 (도당 내 갈등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는)경선할 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선결과에 대해 "대의원들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경선 참여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도당위원장 선거는 오는 19일 실시된다.

/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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