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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특별사면에 충북 前 공직자 4명 특사 포함

김종률 "미국서 국제관계 공부 계획"
한창희 "충주발전 위해 혼신의 노력"
김문배 "기회되면 강단에 서고 싶다"

  • 웹출고시간2010.08.15 17:52: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법무부가 광복절 65주년을 기념한 특별사면·감형·복권을 실시한 가운데 충북도내 주요 인사로는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 전 국회의원과 한창희 전 충주시장 등 전직 자치단체장 3명이 포함됐다.

김 전 의원은 단국대 이전 사업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뒤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추징금 1억 원의 확정 판결을 받아 수감생활을 하던 중 지난달 30일 가석방된 뒤 이번에 특별 사면됐다.

그는 민주당 전신인 통합신당에서 BBK주가조작 진상조사위원장으로 활약하며 이명박 대통령을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이 대통령 저격수로 맹위를 떨쳤다.

김 전 의원은 15일 전화통화에서 "(수감생활 중 시력이 나빠져)눈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후 10월에는 미국 하버드대학 내 케네디 스쿨에 입학해 1년 정도 국제관계를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복권이 안 된 점에 대해서는 "아직도 지역주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관망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권자, 지역주민에게 봉사할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단계적으로 그(복권) 문제가 해결돼 내년에는 복권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19대 총선 전에 복권이 되지 않으면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김 전 의원 외에도 수뢰 혐의로 집행유예 형이 확정된 유봉렬 전 옥천군수, 김문배 전 괴산군수와 2005년 추석을 앞두고 출입기자 2명에게 2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취임 2개월만에 직을 상실한 한창희 전 충주시장 등 전직 단체장 3명이 특별 복권됐다

한창희 전 시장은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4년 전 충주시민들께서 저를 충주시장에 당선시켜 주셨는데 공민권을 박탈당한 채 시장직에서 물러나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염려덕분에 이번 광복절 특사로 복권이 된 만큼 속죄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충주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문배 전 괴산군수는 사면에 대해 "기억조차 하기 싫다"면서 "벌써 옛날 일이라 신경도 안 쓰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박사학위 과정을 시작해 오는 19일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공직사회의 젠더 형평성에 관한 연구'를 논문주제로 정한 그는 "앞으로 기회가 되면 대학 강단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괴산에서 열리는 전국 국궁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김주철(충주)·김홍민(서울)·남기중(괴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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