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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8.15 14:00: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수사통' 경찰서장의 예리한 판단과 신속한 수사로 전과 9범의 납치범을 범행 하루 만에 붙잡아 경찰 안팎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께 괴산군의 한 마을에서는 정신지체를 앓는 소녀를 50대 남성 A씨가 오토바이로 납치해 감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괴산경찰서 이문수 서장(49)은 이날 밤 11시께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동생이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오빠의 신고를 접한 순간 이를 단순 미귀가 신고로 흘려버리지 않았다.

서장은 즉각 해당 지역 파출소를 찾아 수사를 지휘했고 충북지방경찰청에도 신속히 협조를 요청해 새벽에 광역수사대 형사와 경찰기동수사대, 전경 등을 사건 발생지역에 투입했다.

경찰은 당시 납치 장면을 목격한 주민의 제보를 중심으로 주변 수색과 함께 인근 우범자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여 자신의 집에 소녀를 납치 감금하고 있던 전과 9범의 A씨를 사건 발생 23시간 만인 12일 오후 2시께 긴급체포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수사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온 이 서장의 쪽집계 같은 예리한 판단과 신속한 수사 협조 요청이 이번 사건 해결의 단초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일 괴산경찰서장에 부임한 충남 부여 출신의 이 서장은 간부 36기로 경찰에 입문, 경북 봉화경찰서와 부산 영도·동래경찰서, 서울 서부·구로·마포경찰서 수사·형사과장, 충북경찰청 수사과장 등을 거친 수사통이다.

괴산/남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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