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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형 부의장 '동분서주' 행보, 왜?

지역·민생 탐방…"현장 의견 수렴일 뿐"
정우택 전 지사 총선 출마 견제설 '고개'

  • 웹출고시간2010.08.11 18:12: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회 홍재형(민주당, 청주 상당) 부의장의 폭넓은 행보의 배경에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28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최대 성과를 달성한 홍 부의장은 이후 숨 돌릴 틈 없이 지역 현안 챙기기와 민생탐방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0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했고 이어 28일에는 청주시 휴암동에 위치한 쓰레기소각장을 둘러보고 환경미화요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날인 29일에는 청주산업단지 내 하이닉스반도체와 오송생명과학단지 현장을 각각 방문했다.

그는 오송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식약청을 비롯한 국책보건의료기관 이전에 따른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달에는 11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방문해 입주 기업대표자 1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청주로 자리를 옮겨 한국은행 충북본부에서 청주권 금융계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홍 부의장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홍 부의장이 올 국정감사에 앞서 피감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의 중소기업 대책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다가올 19대 총선에서 정우택 전 충북지사의 청주 상당구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시각이다.

이런 관측은 정 전 지사가 지방선거 패배 후 숙소를 상당구 금천동으로 옮기며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홍 부의장 입장에서는 이전까지의 경쟁자인 한대수 전 청주시장보다는 정 전 지사가 중량감이나 경력에서 껄끄러운 존재임에는 틀림없다는 게 일반적 견해다.

정 전 지사는 19대 총선 출마와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주위에서는 그의 차기 총선 출마는 당연한 것이고 다만 출마 지역구 선정 문제가 남아 있을 뿐이라는 판단이다.

정 전 지사측 관계자는 11일 전화통화에서 "정 전 지사가 금천동에 숙소를 정한 것은 퇴임 후 지역과 하나의 연결고리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현재 거주하고 있지는 않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하지만 그는 "정 전 지사가 19대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고 그동안 인연이 있었던 청주(도청 근무)와 중부4군 중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청주에서 출마할 경우 정치1번지인 상당구를 선택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정 전 지사는 최근 충북사람들과도 가끔씩 만나며 한나라당의 지명직 최고위원 발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정 전 지사가 당 최고위원직에 임명된다면 홍 부의장의 긴장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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