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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산단 CEO, 홍재형 국회부의장 초청 간담회

"실적대비 인프라 열악… 개선 절실"

  • 웹출고시간2010.08.11 18:26: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홍재형 국회부의장 초청 오창산단 CEO간담회가 11일 오창산단 내 메타바이오메드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홍 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주권과의 연계도로 개설이 시급합니다. 현재 단지 내 전력공급량이 최대공급량에 육박해 추가로 공장증설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인력난이 심하지만 직장보육시설을 갖출 수 있는 여력이 안 돼 활용 가능한 단지 내 여성들의 육아나 보육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충북의 대표적 산업단지로 입지를 굳히며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기업대표들이 11일 홍재형 국회부의장 초청 간담회에서 밝힌 하소연이다.

경기회복기로 접어들며 더 많은 고용창출과 더 많은 수출을 달성할 여력을 갖고 있지만 기반 인프라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며 오히려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투자지역을 포함해 150여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해 있고 생산과 주거기능이 복합된 단지로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을 거듭하며 지방단지 중 최초로 혁신클러스터에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도 성공한 산업단지인 오창단지의 이면인 셈이다.

오석송 오창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은 "청주산단~오창산단 간 연결도로 개설은 청주권 산업도로 연계권 강화로 물류산업의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조기 개통이 시급하다"며 "오창단지의 최대 전력이 21만6천㎾(변전소 1, 면적 3천500㎡)인데 현재 전력공급량은 최대공급량에 육박할 정도여서 당장 미래나노텍의 경우 전력수요를 확보하지 못해 공장증축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15년 까지 추가 전력수요인 9만㎾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향후 공장증축 시 어려움은 물론 하절기 전력 집중 수요 시 순간정전 발생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 이사장은 이어 "오창단지가 활성화 되면서 인력난이 심한데 일반 현장직의 경우 육아나 보육 문제 때문에 여성들 대부분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못하고 있다"며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단지 내 직장인을 위한 육아보육시설 건립을 통해 유휴 여성인력을 활용한다면 고용창출과 인력 문제가 해소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톡스텍의 강종구 대표는 "2001년 연구단지 1호 입주기업으로 증축을 통해 3번째 건물까지 지었는데 건폐율이 20%이다 보니 이제는 더 지을 수 없어 이전을 해야 할 판"이라며 "바로 도로건너 편 충북테크노파크 등은 건폐율을 60%로 풀어줬는데, 민간기업의 경쟁력을 위한것이 산업단지인데 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정부가 중소기업 위한 어음 할인율 인하 건의나 지원 을 통해 할인 요율을 낮추는 정책적 방안에 대한 건의와 근로자를 위한 임대아파트 추진 등이 건의됐다.

이에 대해 홍재형 국회부의장은 "오늘 건의된 사항은 충북도 및 한전, 금융기관 등과의 협의를 통해 생산활동에 지장이 없게끔 노력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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