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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각 발표, 상반된 여야 시각

한 "친 서민· 소통·화합의 의지 담긴 구성"
민주 "측근 인사 기용 철저 검증할 것"

  • 웹출고시간2010.08.08 17:38: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국무총리 및 장관급 9명과 차관급 2명을 교체하는 개각 발표를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8일 새 내각 진용 발표에 대해 여야가 상반된 시각차를 드러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이번 개각이 친 서민과 소통·화합이라는 이명박 정부 집권후반기 국정목표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고 호평했다.

그는 논평에서 "김태호 총리후보자는 군수와 도지사를 지내 정치력과 행정력을 고루 갖춘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에 입각한 인사들은 다양한 경험과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통을 통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출신 현역의원 3인의 입각은 당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것으로 국정운영에 민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당정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민주당 전현희 대변인은 이날 "이번 개각은 한마디로 MB친위부대를 전면에 내세운, 국민무시 역대 최악의 개각"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개각 관련 브리핑에서 "총리인사는 견습 인턴총리를 두고 위에 이재오 특임총리를 임명한 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 해양, 환경장관의 유임은 4대강 밀어붙이기를 위한 것이고 남북관계파탄, 안보무능, 외교실패의 책임으로 당연히 물러나야 할 통일, 국방, 외교통상, 장관을 잔류시킨 책임회피 개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영남대통령과 영남국회의장, 영남 한나라당 대표에 이어 영남 총리까지 임명한 것이 진정 국민들이 바라는 탕평인사, 지역균형인사인가"라며 "친박계와 호남인사(를 끼워 넣어) 구색 맞추기 시늉만 낸 개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끝으로 "각 상임위별로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번에 내정된 인사들에 대해 철저한 인사 검증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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