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청주시 SSM확산 막아야"

오늘 첫 사전조정협…경실련, 중소상인 보호 촉구

  • 웹출고시간2010.07.27 21:10: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경제정의실천연합회(이하 충북경실련)가 충북도와 청주시에 SSM 확산저지와 중소상인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충북 경실련은 27일 성명을 통해 사업일시정지중인 홈플러스SSM 개점 적극 막아야하며 삼성테스코가 관련 법안 국회계류를 틈타 직영SSM을 가맹점으로 바꿔 입점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충북경실련은 지난해 7월 충북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이 청주지역 홈플러스SSM 3곳에 대해 사업조정을 신청한 지 만 1년이 지났지만 충북도는 사전조정협의회를 거의 개최하지 않고 사업조정 건수를 줄이기 위한 상생협약만을 체결하는데 급급했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이어 청주시도 지난해 7월에 '청주시 입점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의 지역상권 보호 촉진조례'를 제정해 놓고 거의 활용하지 않아 1년 만에 유명무실한 조례로 전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북경실련은 생존의 위협에 직면한 중소상인과 재래시장, 붕괴되고 있는 골목상권을 어떻게 살려낼 것인지 민선5기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에 최대한의 행정력을 동원, 무분별한 SSM 확산을 막아 줄 것을 요청했다.

충북경실련은 충북도가 민선5기 출범 후 28일 처음으로 홈플러스 SSM 3곳(개신, 복대, 용암)에 대한 사전조정협의회를 개최, 이 회의를 통해 도가 SSM의 무분별한 확산저지와 중소상인 및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강력한 대응의지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충북경실련은 또 충북도가 삼성테스코(주)의 영업전략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사전조정협의회 위원들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직접 실태조사에 착수해 관련 자료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충북경실련은 삼성테스코(주)를 비롯한 대기업 유통회사들은 법안 통과 전에 현재 사업일시정지중인 SSM을 개점시키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으며 청주에서도 현재 사업일시정지중인 홈플러스SSM을 9월 중 가맹점으로 바꿔 개점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충북 경실련 관계자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더 늦기 전에 대기업 SSM의 무분별한 확산저지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고 무너지고 있는 골목상권과 중소상인 보호 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