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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25 15:41: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성암초는 학교 특색사업으로 3년째 생활영어 급수제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이번 여름 방학식에선 36명의 아이들이 생활영어 인증서를 받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모두가 지칠 시간이지만 복도를 오가며 들리는 아이들의 대화 가운데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소리가 있다.

"Are you free this afternoon·" "I haven't got any plans yet, why·" 영어로 스케줄을 묻고 대답하는 성암초(교장 김한수) 어린이들의 영어 말하기 연습 대화 소리이다.

성암초는 학교 특색사업으로 3년째 생활영어 급수제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이번 여름 방학식에선 36명의 아이들이 생활영어 인증서를 받았다.

생활영어 급수제는 분기별로 실시되며 실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들을 주제별로 엮어 2인 한조가 되어 역할극을 시연하는 형식으로 말하기 영역에 중점을 두어 평가한다. 무학년제로 진행되며 비교적 쉬운 인사(10급)부터 난이도가 있는 생활영어(1급)에 이르기까지 전교생이 1급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어 교과 시간을 쪼개어 한두 문장씩 함께 연습하고 틈틈이 담임선생 또는 친구들과 서로 점검해 주며 자신이 목표했던 급수에 도달한 아이들은 빡빡한 학교생활 속에서도 촌음을 효율적으로 활용 하는 방법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외운 영어 문장이 당장에는 필요치 않더라도 한국이 아닌 더 넓은 세계에서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그날을 꿈꾸고 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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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