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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22 19:29: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숨져술에 취해 집앞에서 잠들었던 50대 취객이 아들의 차에 치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7시께 노모(29)씨는 직장에서 일을 마친 뒤 평소처럼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청원군 남이면 집으로 향했다. 집 앞 골목길에 다다른 노 씨는 모퉁이를 도는 순간 '덜컹'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차에 깔리는 느낌을 받았다.

차 밑을 살펴본 노 씨는 눈앞이 깜깜해 졌다.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의 아버지(59)였다.

곧바로 119구급대를 불러 아버지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버지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큰 충격에 빠진 노 씨의 어머니는 아들이라도 구하자는 심정으로 경찰에 "남편이 마을 둑에서 굴러 숨졌다"고 허위신고를 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시신을 확인한 경찰은 교통사고의 흔적을 발견하고 유족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노 씨가 사고를 낸 것을 확인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아버지를 미처 보지 못했다"며 울먹였다.

청주흥덕경찰서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너무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악의적으로 허위신고를 한 것이 아닌 점을 고려해 남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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