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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22 16:05: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형 휴대폰 하나로 포르셰 스포츠카를 산 미국 10대 고교생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야후는 22일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 사는 스티븐 오티즈(17·고교 3학년)의 ‘기적같은 물물교환 스토리’를 전했다.


오티즈가 처음 물물교환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아버지가 사준 구형 휴대폰이 필요없어지자 온라인 물물교환 사이트인 ‘크레이그스리스트’를 뒤지기 시작했다.

맨 처음 교환한 것은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이었다. 휴대폰이 급히 필요하다는 상대방을 물색한 끝에 추가금액을 거의 주지 않고 최신형 아이팟을 손에 넣은 오티즈는 중고지만 고급 자전거 몇 대를 또 물물교환을 통해 얻었다.

자전거 서너대 가운데 가장 고급형은 애플사의 노트북 ‘맥북’으로 바뀌었다. 오티즈는 대담하게도 맥북 하나를 가지고 중고 자동차를 얻기 위해 크레이그스리스트를 검색했다.

한달 가까이 밤낮 가리지 않고 인터넷을 검색하던 오티즈에게 ‘구원자’가 나타났다. 스튜디오 뮤지션인 한 백인 청년이 “작곡에 반드시 필요해서 꼭 맥북을 얻고 싶다”며 오티즈에게 “대신 SUV인 2000년 토요타 4runner를 주겠다”고 간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오티즈는 “댁의 자동차보다 이 맥북이 더 가치가 있을 것 같다”며 몇 번 튕기는 과정에서 2000달러도 하지 않는 노트북 컴퓨터를 주고 중고시세 6000~7000달러 짜리 자동차를 거의 추가금을 들이지 않고 얻었다.

토요타 SUV는 몇 달 뒤 1975년형 포드 브롱코로 바뀌었다. 브롱코는 자동차 수집가들 사이에 꽤 인기있는 빈티지 모델이었지만, 원 소유자는 가치를 전혀 몰랐던 것.

순식간에 시세 1만5000달러짜리 자동차가 생긴 오티즈는 횡재를 하자, 초등학교때부터 가장 갖고 싶었던 스포츠카 포르셰를 물색했다.

결국 2000년형 포르셰가 중고자동차 시장에 나오자, 브롱코를 내밀었다. 자동차 딜러는 흔쾌히 ‘OK'를 외쳤다.

오티즈는 2년동안 14번의 물물교환을 거쳐 50달러짜리 구형 휴대폰 하나로 포르셰 박스터 스포츠카를 얻게 된 것이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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