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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11 15:35: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의 한 10대 소녀 야구팬이 스즈키 이치로(37·시애틀 매리너스)의 한 마디에 놀랍도록 격정적인 반응을 보여 화제다.

메이저리그닷컴은 최근 19살 애리스 스키너양이 파울볼을 잡으려던 이치로와 살짝 접촉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일은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양키스의 시합 도중 벌어졌다. 매리너스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 우익수쪽 관중석에 앉아있던 애리스양은 1회 양키스의 마크 테세이라 선수가 친 파울볼을 잡기 위해 달려온 이치로와 부딪힐 뻔 했다.

파울볼을 아쉽게 잡지 못한 이치로는 소녀와 부딪힐 뻔한 상황이 미안했는지 소녀의 다리쪽에 손을 가져가며 “괜찮냐”고 물었고 곧바로 포지션으로 복귀했다.

이후 애리스양은 ‘거물’ 야구선수와 직접 대면한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라움 가득한 표정을 한 채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오 마이 갓’을 연발하거나 휴대전화기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는 등 부산을 떨었다.

이같은 애리스양의 반응은 지역 TV화면에 그대로 생중계됐고 그녀의 행동은 곧바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애리스양은 이후 일본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치로 선수가 내게 괜찮냐고 물었다”며 “정말 멋진 경험”이라고 말했다.

소녀의 격정적인 반응을 집중 소개했던 지역 TV방송사는 경기 직후 소녀에게 이치로 선수의 이름이 박힌 운동복을 선물했다.

소녀의 행동을 담은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다수 야구팬들은 소녀가 보여준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진짜 야구를 좋아하는 어린 소녀를 보니,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어떤 무엇이 분명하다”고 적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야구장이 아니라 콘서트장에 온 듯한 느낌”이라며 소녀가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었다는 반응을 보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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