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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태권도인들에게 케냐문화 알리고파"

국제심판 어네스트 올레요씨
청주체육관서 공예품 판매

  • 웹출고시간2010.07.07 19:41: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코리아클래식오픈 국제심판으로 참가한 케냐의 어네스트 올레요씨가 고향에서 가져온 전통수공예품을 판매하며 케냐를 알리고 있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경기가 열리고 있는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아프리카 전통수공예품을 판매하면 자국의 문화를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알리는 태권도 심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코리아클래식오픈 국제심판으로 참가한 케냐의 어네스트 올레요씨(남 47세 Enest Olayo). 그는 이번 축제에 선수단 15명과 함께 참가해 WTF 경기 심판으로 활동했다.

지난 4일 코리아클래식오픈이 끝남에 따라 케냐의 코치와 선수들은 모두 청주를 떠났지만 그는 혼자 남아 고향에서 가져온 전통수공예품인 목걸이, 팔찌, 북 등을 판매하며 케냐를 알리고 있다.

어네스트 올레요씨는 "비행시간만 20여 시간이 걸릴 정도로 한국을 방문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라며 "태권도축제에 참가한 각국의 선수들에게 케냐에 대해 조금이라고 알리고 싶어 전통수공예품을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케냐인이지만 주변국인 우간다, 브룬디에서도 유명한 태권도 지도자다.

태권도가 처음 아프리카에 보급되던 1980년에 태권도를 배웠고 케냐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88년 아프리카대회(우리나라의 아시안게임)에서 라이트웰터급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땄다.

그는 케냐에서 10여년간 태권도선수들을 지도하며 코치로 활동하다 90년대 후반 우간다 대통령의 요청으로 우간다에서 10여년간 태권도를 가르쳤다. 지난 30여년 동안 3개 나라에서 길러낸 제자만도 1만5천여 명에 달한다.

그는 브룬디에서의 태권도 보급을 잠시 접고 지금은 다시 케냐로 돌아가 태권도를 재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는 "케냐 태권도협회 회장이 정치인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등 태권도 조직이 와해된 상태다."며 "케냐에서 태권도가 다시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태권도인으로서의 할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끝나면 약 1개월간 한국에 남아 국기원 코칭프로그램과 경찰대학의 무술아카데미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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