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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07 14:23: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성암초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이 손수 과실 등 농산물 등을 가꾸고 있어 체험학습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진천군 성암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김한수)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있다.

실하게 자란 오이랑 피망, 가지, 빨갛게 익어가는 방울토마토이다. 그 뿐이던가 목화, 땅콩, 조롱박, 유주, 단호박, 수세미, 구아바, 백일홍, 패랭이 등 마치 초록나라에 온 듯한 느낌이다.

3세부터 5세까지 12명의 원아들이 이른 봄에 화분마다 작은 씨앗과 여린 모종을 심고서는 점심 식사 후 하루도 빠짐없이 물통에 물을 가득 담고 사랑도 한가득 담아 정성들여 가꾼 결실이다.

원아들은 이 녹색 공간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봄부터 예쁘게 핀 꽃들을 보며 고운 심성을 키워 나가고,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식물의 성장과정도 배우며, 채소를 수확해 보는 경험을 통해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에 대해 하나 둘 씩 알아가면서 자연에 대한 사랑을 가슴속에 알알이 꼭꼭 채워나간다.

그래서인지 성암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아들의 얼굴은 이제 막 수줍게 피어난 곱디고운 백일홍 꽃을 닮아 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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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