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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대통령실 인적개편과 개각을 앞두고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달라"며 막바지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인물난을 간접 시사한 것인데 충북입장에서는 서운한 생각이 앞선다.

그동안 정부 인사에서 충북출신들이 홀대받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 8개 수석자리 중 충북출신은 전무하고 한 단계 아래 직위에서도 김동연 비서관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행정부처에서도 차관급 이상 고위직은 4명 뿐이다.

충북은 예로부터 인재의 보고였다.

조선후기 학자이며 사상가, 정치가인 송시열 선생이 옥천 출신이고 독립운동가인 이상설 선생은 진천 출신이다.

조선이 개국한 후 나라의 기틀을 완성한 정도전은 단양 매포에서 태어났다.

이런 역사는 현재에도 이어져 음성출신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대표적이다.

원로급에는 이원종 전 충북도지사와 충청향우회장을 지낸 정종택 충청대학장이 버티고 있다.

현직에는 각각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재충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과 이종배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근접 보좌한 김병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사무처장도 돋보인다.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와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 김영호 전 행정안전부 차관도 아까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난 총선에 이어 공천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여성인사인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은 불출마하며 야인인 상태다.

현 정부 들어 충북출신의 입지는 초라한 상황이다.

왜 그럴까.

충청도 출신의 특징은 "나 잘 낫소"라고 드러내고 말 하지 않는다.

남이 보지 않더라도 묵묵히 맡은 임무를 해 나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한다는 게 중론이다.

이번 인사에서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충북 인사들이 중용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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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