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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주인 지킨 충견?

구조나선 119구급대원 공격…물기도 해

  • 웹출고시간2010.07.05 21:10: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빗속에 쓰러진 사람을 구조하러 나섰던 119구급대원이 쓰러진 주인을 지키던 충견에게 물린 뒤 개 주인에게 뺨까지 맞는 봉변을 당했다.

충북도소방본부와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0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아파트 인근 산책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서부 중앙 119안전센터 구급대원 A(33)씨가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A씨는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B(50)씨를 살피던 중 난데없이 B씨의 애완견 '푸들'의 공격을 받았다.

푸들이 계속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리자 A씨는 동료들과 푸들을 포획한 뒤 남성을 구조키로 했다. 한참동안의 사투(?) 끝에 푸들을 붙잡았으나 A씨는 결국 푸들에 손을 물렸다.

푸들은 잡힌 뒤에도 기세를 꺾지 않고 계속 짖어댔고 쓰러져 있던 남성은 이 소리에 놀라 눈을 떴다.

남성은 A씨가 자신의 개를 데려간다는 생각에 욕설을 한 뒤 A씨의 뺨을 때리고 정강이를 걷어찼다. 술에 취한 남성의 귀에 구급대원의 자초지종 설명이 들어올 리 없었다.

결국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사람들이 강아지한테 해코지를 하는 줄 알고 그랬다"며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 강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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