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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04 22:33: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태권도 축제에서 선보인 중국 상하이에서 온 쌍절곤 시단의 공연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동양무술을 세계인에게 소개시키고 각인시킨 배우 이소룡의 트레이드마크는 쌍절곤이다.

이소룡은 그의 두 번째 작품인 '정무문'에서 쌍절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세계 최고의 액션무비스타로 성장한다. 한때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이소룡 영화에 매료되면서 쌍절곤을 하나씩을 갖고 있는 게 유행일 정도였다.

지난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속개된 제11회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서 10세 내외의 유소년들이 쌍절곤 시범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중국 상하이에서 온 쌍절곤 시범단 '홍한'(감독 지앙홍한) 홍한 시범단은 지난 3일 경기 시작에 앞서 약 10여분 간 쌍절곤 시범과 태권댄스 등을 선보였다.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6세에서 13세 까지의 유소년 12명으로 구성된 홍한 시범단은 음악에 맞춰 태권댄스, 쌍절곤, 리듬 줄넘기 등 3 부문으로 나눠 시범을 펼쳤다.

태권도를 배우는 이들이 쌍절곤 시범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앙홍한 감독은 "시범단원들이 도장에서 태권도를 배우기전 중국의 전통무술인 쌍절곤으로 준비운동을 하게 되면서부터"라고 설명했다.

시범팀의 가장 연장자인 왕웨이(여.13)는 "한국 태권도 시범단이 중국에서 시범을 한 적이 있는데 이때 그 모습에 반해 태권도를 배우게 되었다"며 "훌륭한 태권도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서 한국 문화를 더 많이 보고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몸이 허약해 잔병치레가 많았는데 태권도를 배우고 나서 건강해지고 체력도 좋아졌다는 그녀는 "중국에도 다양한 무예가 있지만 태권도처럼 육체적, 정신적으로 좋은 스포츠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홍한팀은 상하이 남쪽 하문지역에서 활동하며 멤버는 8명에서 12명으로 구성된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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