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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령 2천호 발행

'충북인의 신문' 외길을 홀로 걸어왔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6.24 20:27: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충북인의 신문' 충북일보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을 바라는 충북도민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03년 2월21일 창간호를 발행한 후 지령 2천호를 맞았다.

그동안 정론직필을 사훈으로 충북언론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지역신문발전기금 대상사에 5회 연속 선정됐고, 청주시 운천동에 사옥을 마련하는 등 충북의 대표신문으로 거듭났다.

2천호 발행을 기념해 충북일보가 보도한 기사들을 되짚어 봤다.
△창간호(2003.2.21)

지금은 고인이 된 이인철 정치부장이 창간호 1면 톱기사로 정권교체 후 '충북홀대'를 지적했다.

5회 연재된 이 기사는 역대 대통령선거 결과 충북에서 이긴 후보자가 당선되는 등 지역이 나름대로 캐스팅보드 역할을 했지만 당선 후 충북공약의 불이행이나 축소변경, 충북출신 중용제외 등을 거론했다.

창간호 정치면에는 충북 언론계의 어른인 김춘길 주필이 '충북일보 출범의 각오'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100호(2003.7.14)

1면에서 출범 5개월 된 참여정부가 정책남발로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경제 질서를 바로잡고 신뢰를 구축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사회면에는 수시모집을 하는 충북지역 전문대학들이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의정원조정 결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며 애를 먹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령 100호에는 이를 기념해 임관과 입대 100일을 맞은 지역 모 사단의 장교와 병사들을 만나 그들의 군대생활과 군인으로서의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500호(2004.12.1)

사회면에서 충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착공7년8개월만에 완공해 개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 출마예정자가 대의원 추천서를 싹쓸이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교육계가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는 고발기사도 눈에 띈다.

당시 충주 교현초등학교에서는 세균성 이질 환자가 확산돼 학생 212명, 교직원 29명이 감염됐다고 보도됐다.

정치면에서는 열린우리당(현 민주당) 충북도당이 도내 12개 시군당원협의회 준비위원장 선출을 마치고 본격적인 조직구축에 나섰다고 전했다.

당시 도당위원장은 현재 국회부의장인 홍재형 의원이었다.

경제면에서는 주택공사가 청주 성화지구에 아파트 3천세대를 다음해(2005년) 상반기에 공급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톱기사로 다뤘다.

△1천호(2006.7.24)

청주지역 초호화 노래연습장을 고발한 기사가 1면 톱으로 올라왔다.

본보는 당시 겉은 노래방이지만 실제는 도우미를 알선하고 주류를 판매하는 등 룸살롱 수준의 지역 노래연습장을 고발했다.

집중호우 피해로 사망1명, 이재민 28명이 발생하고 2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당했다는 기사도 1면에 실렸다.

지역의 경사도 1면에 소개됐다.

음성 감곡초등학교 여자축구부가 전국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소식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감고초는 그해 6월 울산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회면에서는 충북도내 국립대학들의 학과별 또는 대학 간 통폐합이 재추진돼 성사여부가 주목된다고 보도했고, 정치면에서는 최근에도 논란이 되고 있는 청주ㆍ청원 통합여부를 보도했다.

청원군 오창면 인구가 2만명을 넘어서며 읍 승격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통합재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했다.

경제면에서는 경유 값이 리터 당 1천298원으로 한달 새 47원이 상승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나 지금이나 에너지 요금이 상승하면 서민가계가 가장 먼저 어려움에 처하게 됨을 알 수 있는 기사다.

/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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