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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21 19:17: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에서 가장 오래된 의사면허 '83번'을 갖고 있던 석영관 석내과 원장이 면허번호와 같은 향년 83세를 일기로 21일 새벽 2시30분께 지병으로 타계했다.

경북 경산이 고향인 석 원장은 만 20세이던 1948년 대구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그 해 의사면허를 취득했다. 당시 최연소 의사면허 소지자였던 석 원장은 부인 박소자(81) 여사를 만나면서 청주에 뿌리를 내렸다. 한국전쟁(6·25)에 군의관으로 참전하기도 했던 고인은 5년10개월의 군생활을 마치고 대학 수련의로 있다가 지금의 청주출신의 아내를 만났다.

그 뒤 1960년 12월25일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99에 석내과를 개원해 운영하다가 1972년 현 위치(북문로1가)로 병원을 이전했다.

충북의사회 24대 회장을 역임한 석 원장은 청주에서 최초로 EKG(심전계)와 위내시경·대장내시경 장비를 도입해 대한내시경학회의 창립회원이 되기도 했다.

석 원장은 지난 2001년 병원을 아들 석 균씨에게 맡긴 뒤에도 10년 가까이 청주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빈소는 청주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연락처는 043-224-2898.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석영관(전 청주 석내과 원장·전 24대 충북의사회장)씨 별세=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청주병원 장례식장 8호실, 장지 천안공원묘지. (연락처 043-224-2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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