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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통업계 '즐거운 비명'

경기일 주류·안주류 매출 급증
농협충북유통 100~200% 올라

  • 웹출고시간2010.06.21 20:57: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아공 월드컵 한국 경기 당일에 지역 유통업체들은 매출 변화가 뚜렷, '월드컵 신매출' 곡선을 그렸다.

대형 마트들의 주류와 안주류 매출이 큰 폭 상승하고 대형 상점들은 경기 시간전부터 매출이 급하강했기 때문이다.

월드컵 경기 당일 대형마트들은 맥주와 소주, 막걸리 등 주류 매출이 10~20% 상승하고 스넥, 통닭, 훈제오리 등 안주류의 매출도 20% 올랐다.

이마트 청주점의 경우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해 그리스전이 있던 12일 주류 매출이 10%, 아르헨티나전이 있던 17일에는 20% 상승했다.

이마트 청주점은 경기일 안주류 판매도 20% 늘어났다.

홈플러스 청주점과 동청주점, 성안점 역시 월드컵 경기가 있던 당일 매출이 평일과 비교해 주류와 안주류가 10~24%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마트 역시 경기일에 주류와 안주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올랐다.

특히 경기일 주차장에서 거리응원을 펼친 농협충북유통은 100~200% 올라 눈길을 끌었다.

농협충북유통은 응원 장소 주변에서 안주류를 판매하고 매장 내에서도 주류와 안주류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농협충북유통은 맥주만 해도 평일과 비교해 지난 12일(그리스전) 150% 상승하고 17일(아르헨티나전)에는 200% 이상 오르는 등 주류 판매가 급증했다.

안주류 역시 경기일인 12일과 17일 평상시 매출과 비교해 100% 상승했다.

한편 농협충북유통을 제외한 시내 모든 대형 마트와 유통업체들은 경기시간인 오후 8시 30분 이전 손님들의 발길이 거의 끊겼다.

지역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그리스와 아르헨티나전이 있던 12일과 17일 오후 8시부터 고객들 모습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실제 롯데 영플라자의 경우 17일 오후 8시 30분 매출이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해 무려 50%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흥업백화점은 이같은 이유로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까지만 영업을 하고 직원들 모두 응원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처럼 월드컵 경기일에 발생하는 신매출 양상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경기를 펼치는 날이면 새로운 매출 곡선이 탄생한다"며 "큰 변화가 있더라도 한국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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