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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17 19:17: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청원군 한 마을저수지에서 농업용수 수천t이 바닥에 생긴 구멍으로 흘러들어가 전량 유실된 사고와 관련, 청원군이 정확한 원인규명에 나섰다. <7일자 3면>

지식경제부 산하 중부광산보안사무소는 사고 발생 뒤 저수지에서 200m 가량 떨어진 석회석광산의 발파작업 때문에 지반에 문제가 생겼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광산 관계자에게 다음달 11일까지 자체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내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사고를 낸 광산보고 원인조사를 하라니 그 결과를 믿을 수 있겠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청원군은 예비비 3천만원을 투입해 다음주 중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지질조사를 벌여 오는 8월에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광산이 사고 원인으로 밝혀질 경우 책임규명과 피해보상 근거를 마련하고 인·허가권자인 충북도지사에게 행정조치를 요구키로 했다.

앞서 지난 7일 청원군 가덕면 청용3리 금곡1소류지에서 바닥에 뚫린 5~6개의 구멍으로 농업용수 2천~3천t이 흘러들어가 전량 유실됐다.

사고 뒤 저수지 주변 콘크리트 농로와 지반이 분리되고 주택 벽에 균열이 생기는 등 주민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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